고둥 채취하러 보트 탄 6명, 바다표류 중 전원 구조

기관 고장으로 세 가족을 태운 채 바다에서 표류하던 레저 보트가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낮 12시 14분 인천시 중구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0.5t 레저 보트에서 A(58)씨 등 6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배 기관이 고장 나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 보트를 투입해 이들 세 가족을 구조하고 고장 난 보트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했다. 

이들은 고둥을 채취하려고 이날 오전 10시쯤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2시간 만에 보트 기관이 고장 나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보트의 추진기 크랭크축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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