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

EBS1 ‘세계테마기행’ 2억5000만명의 인구대국이자 1만40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바둑알처럼 놓여 있는 나라 인도네시아.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6일 오후 8시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에 위치한 롬복의 북서쪽에는 작은 섬 3개가 나란히 떠 있다. 길리 3형제로 불리는 ‘길리군도’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길리군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길리군도 중 가장 큰 섬인 길리 트라왕안섬에서는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6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소개한다.
EBS 제공
때 묻지 않은 발리로 불리는 록봄에는 전설 속 공주가 살고 있다. 바로 만달리카 공주다. 만달리카 공주는 매년 2∼3월 ‘냘레’(Nyale)의 모습으로 환생하는데, 그 모습을 냘레축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록봄이지만, 땅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금을 캐는 스코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깊은 땅속의 금을 찾기 위해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땅굴을 파고 금을 캔다. 이들이 힘들게 캐서 얻은 금의 크기는 사람의 새끼손톱보다 작은 크기다.

자바섬의 항구도시 바뉴왕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이 있다. ‘카와이젠’은 세계에서 유일한 순도 99%의 유황 광산이다. 카와이젠 화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둠을 기다려야 한다. 밤이 되면 고온의 황이 호수 가장자리로 새어 나오면서 파란 불꽃을 일으킨다. 낮에 보는 카와이젠은 또 다른 감탄을 자아낸다. 옥빛 칼데라호와 흰 뭉게구름, 금빛 유황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유독가스를 마시며 무거운 유황을 짊어지고 나르는 광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이 고된 노동을 해서 버는 돈은 하루 5만 루피아, 한화로 5000원 정도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