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트럼프와 골프, 초청해 준다면 영광"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

10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대통령과 골프를 친다면 영광이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대중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데 대한 부담에 관해선 "정치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며 개의치 않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장면에 대해 리디아 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명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뉴욕타임스의 비공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56명 중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질문에 89%의 선수가 '좋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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