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13 18:04:46
기사수정 2017-03-13 18:04:46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로 가면서 진돗개 9마리를 남겨 놓은 것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등이 '유기했다'고 비난하자 청와대측은 "진돗개 혈통을 보존할 수 있는 분양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분양신청을 공고로 받는 등의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을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진돗개를 선물받고 이름을 새롬이, 희망이로 지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던 2마리의 진돗개는 2015년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들의 이름을 공모해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란 이름을 붙여줬다.
이들 다섯 마리의 강아지들은 일반에 분양됐다.
최근 새롬이와 희망이가 다시 7마리의 새끼를 낳아 진돗개 가족은 총 9마리로 늘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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