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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5차 합동토론회’에 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출연해 “(사드 배치와 관련해) 대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는 외교적 문제다. 전략적 모호성을 필요한 순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날 이 시장은 “강대국(미국)이 스스로의 군사이익을 위해 (사드 배치를) 요구했고, 못난 (우리) 정부가 받아들였다”며 “새로운 정부를 맡겠다는 사람은 분명 이 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분명한 입장을 정해 달라. 특히 문 후보님”이라고 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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