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0 09:36:32
기사수정 2017-03-20 09:38:09
홍준표 경남지사가 1주일만에 6.2%포인트 급등,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오차범위안에서 추격하고 있다.
홍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 불출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8.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5%p뛴 36.6%로 11주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 뒤를 안희정 지사가 15.6%(▲1.5%p), 안철수 전 대표 12.0%(▲1.8%p), 이재명 성남지상 10.8%(▲0.5%p), 홍준표 경남지사 9.8%(▲6.2%p)의 순으로 잇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주에 비해 6.2%p 급등한 9.8%로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3배 가까이 상승,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홍 지사는 TK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급등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홍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3.5%p 오른 7.1%를 보인 뒤 16일엔 10.9%까지 치 솟았다.
17일에도 12.5%로 이틀 연속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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