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0 10:27:16
기사수정 2017-03-20 10:27:15
지난 두 달여 간 가짜뉴스 관련 언급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6358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5778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563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3611건), 손석희 JTBC 사장(2621건) 등의 순으로 이었다.
20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음소프트는 2014년 1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블로그(4억6377만건), 트위터(81억4790만건), 뉴스(3051만건), 커뮤니티(3990만건) 내 가짜뉴스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가 박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2016년에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2584건)가 1위였다.
가짜뉴스 소재로는 '극우', '빨갱이'와 같은 극단적 정치성향(33%)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선거(28%), 범죄(20%), 경제(8%), 증오(7%), 전쟁(3%) 등 소재가 많았다.
인터넷상에서 가짜뉴스 언급량은 2014년, 2015년 각각 1666건, 820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이 되자 1만1239건으로 늘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논의가 본격화된 올해에는 지난 9일까지 약 두 달여 간 7만7257건으로 폭증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전인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가짜뉴스에 관한 언급량은 1111회였으나 탄핵 결정 이후 3일간 가짜뉴스 언급량은 590회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가짜뉴스에 관한 관심이 뚝 떨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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