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아내 "김민희, 우릴 지옥으로 빠뜨려…이혼 안해"

홍상수 감독의 아내 조모씨가 남편의 불륜 인정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관계를 조명했다.

이날 조씨는 "이혼이란 없다. 그리고 남편이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며 "저희 남편이 큰소리치고 돌아올 것 같은, 저희 남편은 그러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우리를 이 지옥에 빠뜨려 놓고, 남편은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보고. 남편이 첫사랑에 빠진 소녀 같았다"고 두 사람이 불륜을 인정한 현장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을 찾아 입장을 듣고자 했다. 이에 홍 감독은 "아내와 만나지 않는다"며 "그만 얘기하라. 아무 상관 없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3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저희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이 불륜 인정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지 9개월 만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