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샤이니 등 K-팝스타들 "북남미대륙 동시에 홀렸다"

샤이니 토론토 공연 모습
북남미 대륙이 K-팝으로 들썩이고 있다. SM 소속 샤이니가 첫 북미 투어 콘서트 중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샤이니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토론토 소니 센터에서 ‘샤이니 월드 V 인 토론토’를 개최, 2시간 30여분 동안 23곡의 무대를 선사해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샤이니는 공연에서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를 비롯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링딩동(Ring Ding Dong)’, ‘루시퍼’, ‘드림 걸’, ‘뷰(View)‘, ‘에브리바디(Everybody)’등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으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샤이니의 화끈한 무대 매너가 이어져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 ‘1 of 1’은 물론 완성도 높은 수록곡 ‘프리즘’, ‘필 굿’, ‘투명우산(Don’t Let Me Go)’ 등 다섯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과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펼쳐 명불허전 K-팝 리더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곡은 ‘재연 (An Encore)’으로, 샤이니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샤이니는 21일 벤쿠버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방탄소년단 브라질 공연 모습
방탄소년단은 19∼20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티뱅크 홀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를 열고 4만 4000여 남미 팬들을 만났다.

남미 팬들의 열기는 공연 전부터 뜨거웠다. 칠레와 브라질의 공항 모두 지구 반대편에서 온 방탄소년단을 마중하러 나온 수백명의 팬들로 일대가 마비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열기를 다룬 현지 매체의 보도도 연일 쏟아졌으며 특히 칠레 TV 방송뉴스(CHV)는 방탄소년단의 입국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대서특필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낫 투데이(Not Today)'로 시작된 콘서트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타이틀 메들리, 유닛까지 이어져 남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팬들은 이에 보답하듯 공연 내내 랩과 보컬 구분 없이 떼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12일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 콘서트에서도 대성황을 이뤄냈으며 다음달 초까지 미국 뉴어크, 시카고, 애너하임을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효린 미국 클럽투어 모습
걸그룹 씨스타 효린도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효린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SXSW '케이팝 나이트 아웃' 행사에 참여했다. 

신곡 '파라다이스'로 포문을 연 효린은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 그리고 ‘뱅뱅(BANG BANG)’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다양한 쟝르의 음악을 현지 음악팬들에게 선보였다. 마지막 ‘뱅뱅’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혼연일체가 돼 후렴을 따라부르는 멋진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효린은 지난 18일과 19일 미국 LA와 뉴욕서 클럽투어를 펼쳐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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