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6 13:18:49
기사수정 2017-03-26 14:18:54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25일 저녁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의 모습을 보기 위해 26일 다시 바다로 향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6명은 오전 10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에 선적된 세월호를 보기 위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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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 부근에 정박중인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위로 세월호가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 선적돼 있다. 연합 |
25일 새벽 반잠수선에 안착한 세월호는 저녁 늦게 해수면에 잠겨있던 9m까지 모두 떠올라 선체 전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22일 인양작업이 시작될 때 바다로 나가 나흘 동안 바다에서 작업을 지켜보다가 전날 다시 귀환한 터라 완전부상한 세월호 전체 모습은 보지 못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 작업과정을 지켜본 뒤 이날 오후 팽목항으로 돌아와 목포 신항으로 갈 예정이다. 목표 신항의 상태와 미수습자 가족들의 거처가 생기게 될 곳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