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방사선 무인감시기 설치

경남 창원시에 환경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방사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 대응체계가 확립을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90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오는 6월 말까지 옛 창원권역과 마산권역에 환경 방사선 무인 감시기 1개를 각각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방사선 감시기 설치 장소를 선정한 후 다음 달에는 입찰방법 등 평가 기준을 만들어 계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옛 진해권의 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관리하는 방사선 감시기가 해군기지사령부 내에 설치돼 있다.

시는 창원·마산·진해 3개 권역에 방사선 감시기 1개를 각각 설치·운용하면 권역별로 환경 방사선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의 공유를 통해 국가 감시망 데이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