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6 21:52:22
기사수정 2017-03-26 21:52:22
국민의당 호남경선서 압승 / 민주, 27일 호남서 첫 경선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가 광주·전남·제주, 전북 지역 투표에서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6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2차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유효 투표수 3만287표 가운데 2만1996표(72.63%)를 얻어 7461표(24.63%)에 그친 손학규 후보를 1만4500여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주선 후보는 830표(2.74%)에 그쳤다.
안 후보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5만9731표(64.60%)를 얻어, 2만1707표(23.48%)의 손 후보를 3만8000여표 차이로 따돌리게 됐다. 안 후보는 경선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호남 시민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며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야권 민심의 척도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27일 첫 순회경선을 치른다.
박성준 기자, 전주=홍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