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7 09:32:34
기사수정 2017-03-27 09:32:34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수남 검찰총장(57·사법연수원 16기)은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27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김 검찰총장은 '신속하게 결정할 것이냐',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은) 오늘을 넘기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경직된 표정으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 총장은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라는 원론을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선 금명간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에 주력했다.
또 박영수(65·10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 받은 수사 기록과 관련자들 진술과 증거, 박 전 대통령 진술을 일일이 비교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막판 정리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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