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300일 앞…국민 과반 "성공 개최 확신"

국민 절반 이상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 올림픽을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올림픽 개막 300일(G-300)을 앞두고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5.1%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공 여부를 우려한 응답자는 14.2%에 그쳤다.

성공 개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62.9%가 ‘국민적 관심’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경기 인프라’(17.9%), ‘방문객 편의’(8.9%), ‘현장 스태프 역량’(5.8%) 을 꼽았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35.6%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도 14.9%로 낮았다. 평창올림픽을 아는 응답자 중 동계패럴림픽을 아는 비율은 68.2%였지만, 관심도는 24.9%에 그쳤다.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응답자는 9.2%에 불과했다. 84.8%는 TV로 보겠다고 답했다. 직접 관람시 티켓 구입 의향이 높은 종목(행사)은 피겨스케이팅(41.6%), 개회식(25.9%), 스키점프(24.5%), 쇼트트랙(21.1%)순이었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복수응답)로는 김연아(197명), 스키(98명), 피겨스케이팅(77명), 쇼트트랙(69명), 최순실(46명)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평창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15~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