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부탁인데, 제 새끼들을 사지 말아주세요.’
어미 개의 눈빛이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잠재적 ‘구매자’가 나타나 우리를 살펴보기라도 하면 처량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QQ닷컴 등에 따르면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의 한 야시장에는 새끼들이 팔리는 것을 막기라도 하려는 듯 우리 앞을 지키는 어미 개 한 마리가 있다.
해당 가판 소유주의 애완견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새끼를 낳은 어미다. 어미의 눈빛은 우리에서 꿈틀대는 새끼 2마리에게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이제 태어난 지 1달이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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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의 한 야시장에는 새끼(빨간 동그라미)들이 팔리는 것을 막기라도 하려는 듯 우리 앞을 지키는 어미 개 ‘루루’가 있다. 중국 QQ닷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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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이번을 포함해 총 3번이나 새끼들을 출산했으며, 그때마다 주인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강아지들을 1마리당 180위안(약 3만원)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QQ닷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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