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24 13:20:29
기사수정 2017-04-24 13: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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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하구에서 희귀종인 철갑상어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상원씨 제공 |
한강 하구에서 희귀종인 철갑상어가 발견됐다.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는 24일 "지난 18일 행주대교 북단 한강 하구에 쳐놓은 그물에 길이 80㎝가량의 철갑상어 1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철갑상어를 잡은 한상원(59) 씨는 "잡힌 철갑상어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3년 전에도 한강 하구에서 길이 40∼50㎝의 철갑상어를 2마리 잡았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이동훈 박사는 "1952년 러시아에서 벨루가 암컷과 스털렛 수컷을 수정시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베스테르를 생산했다"면서 "사진으로 봤을 때 이종은 베스테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베스테르는 국내에서 시민들이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면서 "시민들이 몸집이 커진 철갑상어를 더는 기를 수 없어 한강에 방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철갑상어는 연안이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살며, 알을 낳을 때는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1960년대까지는 반포 인근에서도 발견됐으나 한강 수질이 악화한 80년대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