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깨웠다"며 처음 만난 7살 연상女 모텔서 때려 숨지게 한 20대男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7살 연상의 여성을 모텔에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26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24)씨를 붙잡아 범행 경위를 캐고 있다. 

A씨는 전남 순천시내의 한 모텔 객실에서  B(31)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밤 선배 소개로 만난 B씨와 술을 마신 뒤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A씨는 "잠을 자는데 깨웠다"라며 B씨를 폭행한 뒤 다시 잠에 취해 떨어졌다. 

A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B씨가 움직이지 않자 오전 8시55분쯤 "사람이 죽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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