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배정남, 이번에는 '라스' 통해 新예능인 급부상

영화 ‘보안관’(5월 3일 개봉)에 출연한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예능에서도 떴다. 

배정남은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항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방송인 마르코와 클럽 난투극 사건을 털어 놓으며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모델이었던 배정남은 “2009년쯤 클럽에 갔는데 마르코 선배를 만났고 그 일행한테 맞았다”며 “그때 폭력장면이 5개월 후에 내 것처럼 동영상으로 돌아다녀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 후로 이후로 일도 다 끊기고 광고도 다 끊겼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방송이 나간 후 27일 각 포털사이트에 인기검색어 1, 2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이자 대호파 막내인 '춘모' 역을 맡았다. 

배역의 비중이 적지 않은 이 영화에서 그는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졌다. 가벼운 말투에 배바지, 금목걸이 등 촌스러운 스타일로 무장했다. 

배정남은 모델 초창기 시절부터 완벽한 몸매와 감각적인 패션으로 주목 받았다. 장신이 아님에도 동양인에게서 보기 힘든 신체 비율과 카리스마 덕 남성들 사이에서 속칭 ‘국민 간지남’으로 불렸다. 배정남는 영화 '보안관' 속 코믹 연기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부상이 예상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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