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원 기능성 제품 동남아 수출길 연 전남

재단법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동남아 수출상담회를 열어 142만 달러의 수출상담성과를 거뒀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연물 식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 미생물 농약 등 전남의 친환경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활성 소재 제품의 동남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전남 바이오 활성 소재산업 해외마케팅 수출지원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수출상담회와 전남 제품 판촉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지역 10개 기업이 참가해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 15명,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초청한 바이어 10명과 수출상담을 했다.

‘수출지원단’은 이번 상담회에서 거둔 142만 달러 상담 실적을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동남아 수출상담회 모습.
전남도 제공
이번 상담회에서는 현지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음과 체험행사도 함께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은 전남지역 기업의 화장품 관련 제품과 유기농 채소즙 등 가공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수출입 전문 유통사인 피데스(FIDES)사, 쿠알라룸푸르 국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남의 생물산업 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안기홍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전남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활성 소재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충분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며 “지역 바이오제품 수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