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및 진통제로 쓰는 펜타닐 복용 때문에 아들을 잃은 캐나다의 한 여성이 의식 잃고 입원 중이던 아들의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뒤늦게 공개했다. 그는 아들은 마약 중독자가 아니라면서 누구나 이런 일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캐나다 C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거리에 사는 쉐리 켄트는 올 3월, 22살이던 아들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냈다.
쉐리의 아들 마이클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의 번화가에서 만난 남성으로부터 건넨 펜타닐을 복용하고 심정지에 빠졌다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처음에 남성의 제의를 거절했으나, 이후 다시 만나 펜타닐을 건네받고는 복용 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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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쉐리 켄트는 올 3월, 아들 마이클(22)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냈다. 마이클은 누군가로부터 건네받은 펜타닐을 복용하고는 심정지에 빠졌다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캐나다 C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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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는 페이스북에서 “우리 아들은 마약 중독자가 아니었다”며 “누구나 비슷한 일에 처할 수 있음을 알리려고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C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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