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30 15:01:14
기사수정 2017-04-30 15:01:1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재산 16.3조, 넉달간 2.9조 증가
코스피가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들의 주식가치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8일 종가 기준 100조8036억원으로 연초(1월2일) 대비 7.7%(7조2198억원)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6조3621억원으로 연초 이후 14.7%(2조961억원) 증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재산도 6조9506억원으로 같은 기간 4.4%(2909억원) 늘었다.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으로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도 2조4163억원으로 23.6%(4614억원) 불어났다.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해 주식재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홍 회장과 이 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가치는 각각 34.9%(4471억원), 24.6%(3072억원) 증가했다.
최근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급반등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재산도 연초 대비 19.5%(2528억원) 늘어난 1조5502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식재산이 21.7%(2495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14.5%(1590억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14.3%(163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3.3%(1585억원),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이 11.9%(1351억원) 증가했다.
정보기술(IT) 부호들도 주식재산 증가에 동참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은 연초 대비 17.9%(1720억원) 늘어난 1조1349억원에 달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주식재산은 연초 대비 45.2%(2943억원) 올라 1조원에 다가섰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주식 재산도 42.3%(1206억원) 늘어났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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