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대선 하루 앞두고 "남북대결 역사 끝장내야"

노동신문 통해 선동 메시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남북대결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며 “보수패당의 재집권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남 대결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의 비극적인 북남관계는 근 10년간이나 권력의 자리에 틀고 앉아 과거의 대결시대를 되살리고 동족 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을 극도로 격화시켜온 보수패당이 빚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패당에 의해 지속돼온 북남 대결의 역사를 끝장내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남조선 인민들은 민심을 기만하는 정치협잡꾼들인 보수 패거리들의 기만 술책을 꿰뚫어보고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대선을 앞두고 공식매체와 대외 선전용 매체 등을 동원해 연일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보수정당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