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08 18:27:37
기사수정 2017-05-08 18:27:36
꼭! 신분증 챙겨 지정 투표소 가세요
19대 대선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사전투표와는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한다. 신분증 지참도 필수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선거일 당일 투표는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들고 가야 한다. 선관위는 또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어들었지만 기표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만들었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 기표란을 침범하거나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 시간이 평소보다 더 많이 걸리게 되는 요인으로 투표 마감 시간 연장과 투표율 상승 이외에 개표 분류기 처리 속도 저하, 심사계수기 속도 하향 조정을 꼽았다. 길어진 투표용지로 개표 분류기의 처리 속도가 지난 대선보다 느려졌고, 일각에서 나오는 개표 부정 의혹을 감안해 육안 확인을 위한 심사계수기 속도를 하향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