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09 07:25:46
기사수정 2017-05-09 07:25:46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난 9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2.5%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같은시간 투표율 2.8%보다 낮지만 투표시간이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길어진데다 무려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1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93만4천416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전 7시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번에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최종투표율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80%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7시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3.0%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1.8%에 머물렀다. 전남의 경우 사전투표에서 34.04%를 보였기에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