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2312만명 투표, 투표율 54.4%…20년만에 80%선 돌파 엿보여

오후 1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54.4%로 과반을 넘어섰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오후 1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율(26.06%)와 재외국민투표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이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인 45.3%보다 높은 것으로 20년만의 투표율 80%대 회복이 기대된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은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길어진데다 무려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때문이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7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1206만796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됐던 사전투표(26.06%투표)에 응한 1105만4144표를 합해 모두 2312만2105명이 투표를 했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오후 1시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61.4%를 보였고 경남이 52%로 가장 낮았다.

서울 54.5%, 부산 52%, 대구 53.1%, 광주 61.2%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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