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09 16:22:40
기사수정 2017-05-09 16:22:40
"정권 교체기마다 신성장동력 정책 추진되면서 관련주 주가 상승"
새 정부가 출범하면 4차 산업혁명 관련주와 내수 소비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든 대선 후보자들이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강조한 만큼 차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홍채인식,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통신인프라, 의료용 로봇 등을 지목했다.
4차 산업혁명의 촉매적 혁신기술을 현 시점에서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물간 완벽한 연결을 위해선 각 데이터를 관장하고 집계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통신 네트워크를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신정부 관련정책에 대한 4차 산업혁명 투자대안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권 교체기마다 신성장동력 정책이 추진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해 왔다"며 "이번 차기 정부에선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이 강점을 지닌 산업에 대한 차별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를 제외하고 본다면 스마트 팩토리(공장 자동화)와 로보틱스의 성장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와 함께 음식료, 유통, 소프트웨어 등 내수 소비주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대선 후보자들이 대선 이후 내수경기 부양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에 나설 것을 강조하며 소비심리 회복과 정책 기대감이 향상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1.2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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