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10 03:00:00
기사수정 2017-05-09 20:58:47
팔순을 앞둔 인간문화재 이영희(79) 명창과 조영숙(78) 명인이 무대 위에 오른다.
9일 한국문화재재단은 11일과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더 스토리(The Story), 인간문화재’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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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가야금산조 보유자(왼쪽)와 조영숙 발탈 보유자.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이영희 명창과 제79호 ‘발탈’ 보유자인 조영숙 명인은 그간 다른 궤적의 삶을 살아왔다.
이 명창은 1991년 인간문화재가 됐고 2000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창극계의 원로인 조 명인은 칠순을 넘은 2012년에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11일 공연에서는 이 명창의 가야금산조 외에도 판소리, 태평무를 감상할 수 있고, 18일에는 조 명인이 발탈 이수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