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14 16:14:28
기사수정 2017-05-14 16:14:28
국민 대화합으로 남북통일을 추구하는 전진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과 통일그룹은 ‘위하는 참사랑으로 통일한국의 새시대를 열어가자!’라는 주제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를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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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영남권 시민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전상후 기자 |
행사에는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과 유재중(수영구) 자유한국당 의원,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평화대사,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진대회는 북한 핵실험 이후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위기국면을 타개하고, 대통령 파면과 구속수사를 둘러싼 대립·분열·반목을 끝내고 국민 대화합으로 남북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중심이 돼 준비한 화합통일 한마당축제로 막을 연 뒤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주제강연, 화합통일 선언문 채택 순으로 이어졌다.
유 회장은 주제강연에서 “평화이상 세계를 위해 한평생을 사셨던 문선명, 한학자 총재는 소련을 영원히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하는 문선명·고르바초프 회담을 성사시킨 데 이어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문·김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었다”며 “인류는 지금까지 수많은 좌우익이 겨루는 전쟁을 벌였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다함께 같이 살자는 하나님의 사상인 두익사상만이 대한민국의 대화합과 남북통일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타 큰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를 미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화합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2000년 전에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 ‘주고 주고 또 주라’고 하신 문선명 총재님 말씀처럼 온 국민이 서로 위해주는 마음으로 하나 돼 남북통일의 염원을 이뤄내는 민족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목전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류 의원도 축사에서 “위하는 참사랑으로 통일한국시대를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 대회는 민간차원에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