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17 03:00:00
기사수정 2017-05-16 16:50:16
“다문화 중심의 건강한 사회 만들어야”…희망드림콘퍼런스 일환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1회 울주 다문화 효 축제’가 지난 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울산시 참가정실천운동본부(본부장 박영배)가 지난해부터 개최해 온 ‘희망드림콘퍼런스’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변식룡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울산지역의 각계 단체장, 다문화가족, 울주지역 주민과 이장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김재섭 울주평화대사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박기환 울주군 참가정실천운동본부장의 환영사, 공로자 시상 및 장학금 전달, 변식룡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축사, 대한불교조계종 울주 석남사 주지 구과 스님의 격려사, 박영배 울산시 참가정실천운동본부장의 기조강연, 홍인명 한국다문화평화연합사무처장의 주제강연, 언양읍합창단의 축가, 다문화공연(효정문화단·울주한마음효봉사단·나누리예술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배 본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제1회 울주 다문화 효 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7 희망드림콘퍼런스는 울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마음으로 효 문화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참사랑으로 위하는 지역공동체 운동이 확산돼 나간다면 울산시는 아름답고 행복한 지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격려사에 나선 석남사 주지 구과 스님은 “부처님 계율사상에 보면 살생과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것도 있지만 효라는 계율도 있다”며 “서로가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문화가족들과 내 이웃을 내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한다면 그것이 효심이기에 이를 명심해 다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희망드림콘퍼런스는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 생활권내에서 실천하고 있는 활동들을 공유하고, 화합과 소통의 생활공동체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