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매니저와 약속했다, 나중에 일거리 떨어지면…"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가 보람됐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 밥벌이 연구소 '잡스'의 열 번째 연구 대상으로 '매니저'가 선정됐다. 게스트로는 서장훈, 한은정, 유재환과 그들의 매니저가 출연했다.

박명수와 유재환의 매니저인 한경호는 매니저를 하면서 보람되었던 순간에 대해 "박명수씨가 연말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았을 때 제일 기뻤다. 수상소감으로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이 끝나고 귀가해 혼자 캔 맥주를 마시며 울었다"라며 박명수와의 훈훈한 우애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한경호 매니저는 '다시 태어나도 나의 연예인과 일을 하겠냐'는 질문에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기 싫지만, 매니저를 해야 한다면 박명수씨의 매니저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박명수는 "한경호씨와 약속한 게 하나 있다. 나중에 내 일거리가 떨어지게 되면 함께 개량한복 입고 낚시 다니면서 재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매니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밤 9시3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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