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고추 막걸리 시판들어가

“막걸리에 고추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까?”

고추 성분을 넣은 막걸리를 마셔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추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막걸리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영양에서 생산되는 풋고추를 썰어서 넣기만 하면된다.
영양지역 인사들이 고추 막걸리 시음을 하고 있다. 영양고추연구소 제공

경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시험 생산과정에서 매운맛을 내는 청량 고추와 덜매운 ‘녹광’ 품종을 넣은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덜 매운 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추 연구소가 고추 막걸리 생산에 착수한 것은 영양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가 매년 재배 면적은 늘지만 소비자들의 김치 소비율은 떨어져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추는 비타민 A C와 카로티노이드,캡사이신,과당 등 우수한 약리 성분이 많이 포함돼 암세포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만 예방과 항산화기능,통증 억제,면역력 증가,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음식으로도 현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고추 막걸리는 2ℓ 한병에 고추 성분이 2.5% 들어갔다.

이에따리 기술원은 영덕군에 있는 영덕주조 영농회사와 제휴해 영양 고추를 이용한 막걸리 생산에 나서기로했다.

영덕주조는 하루 2ℓ들이 막걸리 2만병을 생산하는 대형 막걸리 생산 업체로 새송이와 울금,블루베리,석류와 사과 등 농산물을 이용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기술원은 막걸리 시장 규모가 연간 4200억원에 달할 만큼 전통적인 우리 국민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라고 밝혔다.

또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약6도로 낮은데다 유기산과 사람에게 유용한 필수 아미노산이 10여종 함유돼 있어 농민들이 농삿일을 마치고 피로회복을 위해 즐겨 마셨던 술이다.

이에대해 권중배 고추연구소장은 “고추 막걸리 개발을 통해 경북 북부권의 고추 6차 산업화를 가속화시켜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