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조달물품 구매시장 겨냥, 중기 32곳 지원

대구테크노파크(TP)는 중소기업 32곳을 선정해 내년 1월 말까지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TP가 대구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 사업은 컨설팅, 인증, 지식재산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우수한 조달물품 지정기업을 점차 확대해 지정품목을 현재보다 15%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우수 조달물품 기업은 지정 후 제조업 평균 성장률 4%를 훌쩍 뛰어넘는 10%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대구TP는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조달시장에서 조달청이 직접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시장 규모25조원대에 비해 대구 기업 수주 실적은 전국 3%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성웅경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조달시장은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 대구로서는 매력적이다"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벤처·중소기업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