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25 03:00:00
기사수정 2017-05-24 2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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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적폐청산`을 위한 긴급 현안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오후 김임권 회장의 주재로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바닷모래 채취문제를 비롯한 어촌과 수산업계에 해묵은 고질적 병폐들을 청산하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인사제도개선워크샵을 열고 새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비정규직 철폐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회장은 “바닷모래 채취문제는 사회적 약자인 어민에 대한 골재업자들의 착취와 폭력이 일상화 된 대표적 적폐”라고 지목하고 “어민을 짓밟으며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한 극소수 골재업자만을 위한 정부정책은 청산 대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바닷모래 채취 중단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건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와 지방의회에 지원을 요청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협은 수산정책의 혁신적인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사진=수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