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마신 50대 남성을 살리려 10시간 넘게 해독제 8000병을 딴 중국 의료진 사연이 화제다. 의료진의 고군분투 덕분에 다행히 남성은 목숨을 건졌으나 언제 퇴원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8일 광둥(廣東) 성 산터우(汕頭)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 살충제를 마신 50세 남성이 실려 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집에 있던 살충제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의료진은 남성의 심장박동 유지를 위해 해독제 ‘아트로핀(atropine)’을 써야 했다. 하지만 시간당 아트로핀 400㎎이 필요했던 반면에 병원이 보관 중인 유리병 1개에는 아트로핀 0.5㎎만 담겨 있었다. 800병을 모아야 남성 목숨을 1시간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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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광둥(廣東) 성 산터우(汕頭)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 살충제를 마신 50세 남성이 실려 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집에 있던 살충제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의료진은 남성을 살리기 위해 해독제 ‘아트로핀’ 8000병을 10시간 동안 따야 했다. 중국 환구시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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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광둥(廣東) 성 산터우(汕頭)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 살충제를 마신 50세 남성이 실려 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집에 있던 살충제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의료진은 남성을 살리기 위해 해독제 ‘아트로핀’ 8000병을 10시간 동안 따야 했다. 중국 환구시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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