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렌딧, 벤처캐피탈 3곳서 100억 투자 유치

P2P(개인간)금융기업 렌딧은 옐로우독,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렌딧이 유치한 투자금은 시드머니 15억원과 58억5000만원의 시리즈A 투자를 합쳐 총 173억5000만원으로, 이는 국내 P2P업체 중 최대 규모다. 앞서 렌딧은 2015년 4월 P2P업체 최초로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옐로우독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위해 지난해 말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알토스벤처스와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각각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위치한 미국의 벤처캐피탈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2년이 설립 초기에 세웠던 전략적인 가설들을 검증할 수 있었던 시기라면 이제는 보다 더 집중해 명확한 발전을 이뤄 나가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개발 인력과 금융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R&D에 더욱 집중해 개인신용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