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마찰전기 발전기’ 개발 UNIST 백정민·양창덕 교수팀

마찰전기보다 전기 출력이 20배 높은 발전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신소재공학부 백정민(39·왼쪽 사진) 교수팀과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양창덕(44·오른쪽) 교수팀이 공동으로 고효율 마찰전기 발전기를 개발해 사이언스 어드밴스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찰전기 발전기는 두 물체가 스칠 때 만들어지는 전하 불균형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서로 다른 물체가 접촉하면 각 물체에 있는 음전하와 양전하가 이동해 두 물체가 분리될 때 각 물체에 전하 불균형이 생긴다. 이런 전하 불균형 때문에 전자가 이동하는 것을 전류, 이 전류를 수확하는 장치를 마찰전기 발전기라고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발전기는 고분자 두 종류를 결합한 신소재로 만든 유전체와 금속전극으로 이뤄져 있다.

백 교수는 “나무나 건물 같은 고정된 사물부터 자동차 등 움직이는 사물까지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