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도심공항철도 시행허가… 10월 개통에 청신호

코레일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도심공항터미널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공항버스 구매, 항공사 유치 등 후속 업무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이용 편의와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수속 및 수하물 탁송도 할 수 있다.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버스로 약 45분 만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일반버스나 승용차와 비교하면 부산 출발 기준 2시간 10분, 광주 출발 기준 1시간 25분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18회에 불과한 지방∼인천공항의 KTX 운행이 광명역에서 공항버스로 연결되며 사실상 192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사업시행 허가를 계기로 10월에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확충과 상품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