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표 창업아이템, 당구장 창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작당’

청년창업가 이태호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

 

수년전부터 거론은 되었지만, 시행까지는 정말 오래걸렸다는 당구장 금연법이 올해 12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당구장 금연법’ 법령이 통과되었다는 기사를 접하자마자, 당구장 창업의 골든타임이 올것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예측했다는 이태호 대표는 누군가에게는 선망일수도 있는 이전 직장에 사표를 내고 프리미엄당구장 브랜드 ‘작당’을 론칭했다.

당구장 금연법을 기회로, 당구도 볼링, 탁구장과 같은 건전한 실내스포츠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새로운 당구장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 하나로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중산층 샐러리맨의 삶이 보장된 좋은 회사를 박차고 나와 만만치 않은 스타트업 세계로 진입한 이대표가 궁금해졌다.

작당의 수장인 이대표의 과거 활동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작당’이라는 브랜드가 론칭되기까지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수 있었다.

이대표는 대학생시절부터 20여차례의 공모전 수상이 입증하는만큼, 아이디어 도출만큼은 자신있었다고 한다. 특히 본죽, 치킨마루, 카페베네 등 프랜차이즈 아이디어 공모 수상경력이 눈에 띈다. 이 중 실제 이대표가 출품한 아이디어로 현장에 적용된 프랜차이즈도 있을 정도다.

과거 대학시절, 지금의 회원수 17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커뮤니티인 스펙업카페의 시초인 스펙업애드의 co-founder로 법인 설립후 부사장의 역할을 했을 정도로 ‘커뮤니티’와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대표는 작당 역시“가맹주와의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이다.”라고 말한다.

그 후, 국내 최대 HRD컨설팅펌인 한국능률협회 시니어컨설턴트로 약 4년동안 재직하면서 산업계 동태에 대해 학습할수 있었다고 한다. “재직시절에, 운이 좋게도 창업파트와 퇴직예정자 파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퇴직예정자들의 세컨라이프로서의 소자본창업아이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대표는 말한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이시점에서, 퇴직 후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구장 창업은 이런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노후 준비 창업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존방식대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며 프리미엄당구장 ‘작당’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작당은 노원점, 이태원점 등 서울권에 이어 충북제천, 판교점 등 전국적으로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순항중인 이대표에게도 고민이 있다고 한다. “직원들이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에게조차도 당구장 사업을 하고있다고 밝히지 못하고 있다. 사실 저희집에서조차도 매형과 누나 단 두사람만 알고 있을정도이다. 다행히도 이 두분은 나의 선택에 응원해주는 고마우신분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당구장의 부정적인 인식들이 우리에겐 기회라고 생각한다. 당구장 고유의 음지문화를 양지문화로 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다보면, 나중에는 부모님들도 응원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단숨에 문화가 바뀔것이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작이 중요하다고 본다. 올해가 당구장 창업의 골든타임이자 제2의 창업기이다. 올해를 놓치면 당구장문화는 또 정체되게 될것. 작당은 ‘성실’과 ‘정직’ 이 두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본사이익보다는 가맹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더 우선적으로 여길예정이다. 더불어 우리는 가맹확대속도보다는 바른생각을 바탕으로 상생을 우선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보수적인 당구장 문화에서 밝고 젊은 에너지를 풍기는 청년창업가 이태호대표가 당구장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