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70대 사망..고령자 주의 요망

사진=YTN 뉴스 캡처
지난 15일 숨진 경북 영덕에 사는 75살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지난 2일에는 경주에 사는 70살 남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숨진 사실 함께 밝혀졌다.

두 사람 모두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이였으며, 면역이 강한 젊은 사람들에 비해 70세가 넘은 분들한테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전국에서 23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지난해에는 모두 165명의 환자가 발생해 19명이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참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 감염내과 김현아 교수는 "양말 안으로 옷을 넣어서 최대한 진드기가 물 수 있는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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