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계, 7월 초 제작…뒷면 문구는 아직 결정못해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가 다음달 초 선을 보인다.

20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념시계를 만들고 있으며 다음 달 초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통령 시계처럼 문 대통령 기념시계 앞면 상단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표시가 들어가고 하단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뒷면에 들어갈 문 대통령의 친필 구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손목시계는 지난 15일 청와대에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처음으로 전달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명의의 손목시계<사진>에는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역대 대통령들은 외빈이나 청와대 행사에 초청되는 참석자 등에게 증정할 선물로 손목시계를 선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손목시계를 만들었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지난 2월 권한대행 명의의 손목시계를 제작, 차기 대권을 노린다는 의심까지 산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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