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6-21 08:39:26
기사수정 2017-06-21 08:47:24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연기 논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우리가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혀 의구심을 품고 있는 미국 정치권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발행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사드 레이더 시스템과 2개의 발사대를 배치했지만,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정당한 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사드 배치 결정은 전임 정부가 한 것이고, 나는 그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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