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뒷좌석에 암소를 욱여넣고 달아났던 러시아의 소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혹시나 날뛸지 모를 것에 대비해 경찰관은 주인에게 직접 암소를 차에서 꺼내게 했는데, 그 과정이 사뭇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나 보는 이들을 쩔쩔매게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공화국(Karachay-Cherkess Republic) 우스데주틴스키 지역에서 암소 한 마리가 없어진 일이 발생했다.
소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금세 되찾았으며, 소를 훔쳐 달아났던 세 남성도 모두 붙잡혔다.
문제는 승용차 뒷좌석에 들어간 소를 어떻게 꺼내냐는 점이었다.
경찰은 혹시나 소가 날뛸지 모른다는 판단에 주인더러 직접 소를 꺼내게 했다. 주인을 알아보면 얌전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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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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