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와 탑이 복용한 '벤조다이아제핀'은?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의 아내이자 배우 심은하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이날 새벽 1시쯤 응급실로 옮겨져 서울 강남의 모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다.

심은하가 복용한 약물은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의 신경안정제로, 앞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은 빅뱅 탑(본명 최승현)도 이 약물을 과다 복용해 3일간 기면 상태에 있다 깨어난 바 있다.

벤조다이아제핀은 갑자기 불안과 흥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항불안제 일종으로, 수면제는 아니지만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 환자들에게 주로 투여된다.

그러나 한 번에 20알 이상 복용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한편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의원은 20일 오후 담당 취재진에게 갑자기 문자를 보내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SNS에 지 의원의 모친이 아프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민 기자 n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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