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달라” 아재 취향 가진 초등학생

KBS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 딸은 어렸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취향이 ‘아재’(아저씨)라는 건데요, 누가 제 딸 좀 말려 주세요.”

26일 오후 11시10분 KBS2 ‘안녕하세요’(사진)에서는 귀여운 외모에 아재 취향을 가진 초등학생과 그 엄마를 만난다. 딸은 “어깨가 쑤시니 안마를 해 달라”거나 “홍삼물을 달라”는 등 보통 초등 여학생들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딸은 어쩌다 ‘아재 취향’을 갖게 됐는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일주일에 최소 세번, 많으면 일주일 내내 놀이공원에 가는 남편을 둔 아내도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남편은 “놀이공원에 갈 생각에 들떠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중독’ 수준을 보인다. 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맨발로 산행을 다니는 아들을 걱정하는 일흔여덟 어머니의 사연도 들어본다. 배우 김혜은, 마술사 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