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유성복합터미널 무산은 롯데의 귀책사유"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유성복합터미널(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은 롯데컨소시엄의 귀책사유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유성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해지된 것인데, 마치 사업 전체가 무산된 것처럼 비춰지고 시정에 대한 신뢰성까지 저하돼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7일 오후 시장실에서 롯데 부회장 등 최고위급과 면담을 앞두고 있는 권 시장이 사업무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같이 밝힘에 따라 면담 결과에도 한층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문제에 관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생산적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시민생활과 직결된 30여 현안사업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철저히 관리하라고 주문하고 "무엇보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조직 상하, 기관 간, 유관단체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내달 본격 시작되는 홍도육교 철거작업에 대비한 교통분산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겠지만, 막상 공사가 시작된 후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이 우려된다”며 “교통 우회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수립과 관련 "새 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첫 번째 본예산에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예산 등 대전시 계획이 최대한 배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