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멕시코 문무원과 학술·교육사업 맞손

전북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멕시코 문무원(대표 문대원)과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학술·교육사업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문무원은 멕시코 주 전역에 분포한 400여 개 태권도장을 관장하는 대표적인 태권도 수련장이다.

원광대, 멕시코 문무원과 상호협력 협정 체결(왼쪽부터 김도종 총장, 문대원 대표)
양 기관은 구성원들의 인적교류와 태권도 관련 국제교류,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실시한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원광대 프라임(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과 LINC+(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특성화(CK)사업 등 특별사업단의 국제교류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도종 총장은 “재학생들의 해외 인턴십과 캡스톤 디자인 등 글로벌 산학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사업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문무원 문대원 대표는 1969년 태권도 불모지였던 멕시코로 건너가 태권도 보급과 지도에 앞장 서 30여만 명의 제자를 양성한 태권도 세계화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멕시코는 400여 개 태권도장과 150여만 명의 태권도 수련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성장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