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6-27 20:57:19
기사수정 2017-06-27 20:57:19
미디어 설명회 통해 첫 공개… 사전계약 / 가격 1900만원선… 디젤 SUV 중 최저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토닉’이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역동적인 디자인 등을 무기로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의 복병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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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이 2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 파이롯트센터 종합품질확보동에서 3D 자동 스캐너로 품질 점검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
기아차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인 양희원 전무는 “매력적인 가격과 높은 연비, 젊은 감각의 외장과 강화된 안전성 등 균형 잡힌 상품성을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기본 트림 가격이 1895만∼1925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국내마케팅실 서보원 이사는 “1900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젤 SUV”라며 “소형 SUV 소비자의 핵심 니즈인 경제성 측면을 고려해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상위 트림이 2265만∼2295만원으로, 비슷한 디젤 사양의 티볼리보다 50만∼200만원가량 싸다.
앞서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보다 체형이 약간 작은 스토닉은 디자인 면에서 날렵함과 역동적인 느낌을 더 강조했다. 20∼30대 고객을 겨냥하는 만큼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블루투스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사양 등을 기본 트림에 적용하고, 주행 시 한계상황에 대비한 사고방지용 핸들링 성능도 유럽 수준으로 확보했다. 주행 성능은 최고 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0.6㎏f·m, 복합연비는 17㎞/L다.
화성=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