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악 들으며 백내장 수술 받으면 통증 완화”

한국 전통 음악을 들으며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는 27일 다빈치 교양대학에서 강의하는 최수빈(40·여·사진) 박사(음악학과)가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해 최근 발표한 ‘백내장 수술 시 통증 완화에 대한 교차 임상 시험’이란 논문이 국제 안과 전문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옵살몰로지(International Ophthalmology)’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백내장 수술 때 한국 전통 음악을 들으면 통증이 감소할 뿐 아니라 약물 사용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회복은 촉진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국제 공동 연구에서 우리 전통 음악을 통증 감소의 수단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 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