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6-28 15:08:17
기사수정 2017-06-28 15:08:12
세월호 화물칸 본격 수색을 앞두고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는 트윈데크(Twin Deck)의 차량을 제거하고 있다.
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C데크 우현(하늘 방향)에서 내부 진입을 가로막는 차량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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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 차량제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제공 |
세월호 화물칸인 C데크는 복층 구조로 트윈데크라고도 불린다. 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좌현을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세월호 우현에서 트윈데크 내 진입을 가로막듯 놓여있는 하얀색 K5 차량 1대에 줄을 매달아 크레인을 통해 위쪽으로 빼냈다.
차량 제거 작업에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참관해 감독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추가로 1대가량의 차량을 더 제거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칸에서 빼낸 차량은 세월호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 내 임시 야적장에 보관한다. 또 1차 수색을 마친 44개 객실 구역에 대한 점검수색과 정리작업을 이어간다.
전날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수·우현·선미에 천공과 진입로 확장 등을 통해 화물칸에 접근, 크레인에 내부 차량 등 화물을 꺼내는 방안을 확정했다.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 공간에는 소방시설과 화재예방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작업 전에는 물과 포소화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