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공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은 딥 텍스트를 혐오·증오 발언이 담긴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막는 데까지 활용하고자 결정한 것.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최근 딥 텍스트에게 괴롭힘, 인종 차별, 성희롱과 같은 카테고리로 단어를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필터를 개발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 딥 텍스트가 인스타그램 내의 200만 건의 댓글을 분석했으며, 정확한 분류를 위해 두 번 이상 확인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되면 게시물에 차별이나 성희롱과 같은 내용의 댓글이 달릴 경우 해당 댓글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초기에는 영어 게시물이나 댓글에만 적용되며 향후 더 다양한 언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외 전문가들은 “인스타그램은 이미 세계적인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며 “필터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면 많은 이용자들이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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